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6일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경영닥터제 2016년 2기 발대식 및 1기 성과발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영닥터제는 전문성을 갖춘 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경영개선 프로그램이다.
협력센터는 성공사례로 삼풍전선공업과 정광기계를 들었다. 이들 기업은 협력센터를 거쳐 매출향상, 불량률 개선에 성공했다.
삼풍전선공업은 유라코퍼레이션 1차 협력사다. 자동차와 각종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전선을 개발, 생산한다. 최근 5년간 매출이 정체돼 전경련 경영닥터제에 참여했다. 전경련 경영닥터제 자문위원들은 단기적으로 기존 고객사 납품량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매출처 다변화를 주문했다. 이를 토대로 삼풍전선공업은 총 5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정광기계는 자동차 부품 중 기어류를 제작, 현대다이모스 등에 납품한다. 정광기계는 매년 현대다이모스 품질등급 평가에서 하위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광기계는 전경련 경영닥터제에 품질개선 자문을 받았다. 전경련 경영닥터제 자문위원은 불량률과 필드 클레임을 낮추는 것을 제안했다. 또 운반·적재방식 변경 등 품질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정광기계는 불량률 87.5%, 클레임 95.3%을 줄일 수 있었다.
협력센터는 경영2기에 참여한 28개 대기업 협력사는 기술·생산·품질 32.1%, 경영전략수립 28.8%, 인사·노무관리 14.3% 분야에 자문을 신청했다. 제품 생산성을 향상과 원가절감으로 매출액 증가를 희망하는 협력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명한 협력센터 소장은 “경영닥터제가 협력사 당면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실질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대기업, 협력사, 경영자문단이 시너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