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소수력·태양광 발전 전국에 설립

한국남부발전이 `소수력 100기 건설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경북 안동시와 시청 소회의실에서 6일 관내 소수력·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소수력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도적으로 개발하며 안동시는 발전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업체 참여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로서 이미지 제고와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오는 2019년까지 전국 각지에 청정자원인 `물`을 활용한 소수력 설비 100기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경남 하동군, 합천군, 함양군, 산청군에 이어 이날 안동시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소수력발전 개발을 위한 지점조사와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수력은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원이다. 온난화를 방지하고 발전연료 수입대체 효과도 있다. 다른 신재생 전원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공급안정성이 뛰어나 지역의 분산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에너지자립을 위한 밑바탕이자 녹색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남부발전과는 안동복합화력 등을 통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소수력, 태양광 발전사업에 행정적 지원 등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우리가 반드시 개발해야만 하는 국가 필수사업”이라며 “소수력,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염 없는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