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에 9517억원 지원...올해보다 0.9% 증가

정부가 내년에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 기술 혁신 및 글로벌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총 9517억원의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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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12일 `2017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주요 지원 내용, 일정 등을 발표한다.

내년 중소·중견기업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은 총 21개(내역 사업 기준)로, 올해(9429억원)보다 0.9% 증가한 95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기청은 연구개발(R&D)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성장 촉진`과 `산업생태계 활성` 양대 축으로 재편하고 성과 중심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 수출 분야에 중점을 뒀다.

우선 성과 중심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실적 유무보다는 글로벌화 가능성, 수입대체 효과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우대한다.

신규 고용, 고용 유지 등 고용 성과를 지속 창출하는 기업과 R&D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는 기업을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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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고도화·신시장 창출 등 유망 품목 범위 내 기업이 R&D 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전략적 자유 응모` 사업을 확대한다.

또 사업계획서 작성 항목을 축소하고 작성 분량을 한정(5~10페이지)하되 성장 단계별 체계를 고려, 차등 운영한다.

사업 신청 횟수는 연 1~2회에서 연 2~4회 또는 수시 신청으로 전환,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R&D를 지원한다.

연간 동시 수행 과제 수를 2개로 제한하는 총량제 적용 예외 사업은 2개에서 6개로 늘려 중소·중견기업의 R&D 역량 강화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중기청은 이번 통합 공고를 시작으로 15일부터 내역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 대상, 지원 내용, 지원 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한다.

김지현 기술개발과장은 11일 “내년 1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관계 부처 합동 설명회, 지방중기청을 통한 지역순회 설명회, 온라인 설명회 등을 실시해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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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