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촛불집회, 탄핵안 가결돼도 집회는 계속된다

12월 10일 촛불집회, 탄핵안 가결돼도 집회는 계속된다

12월 10일 촛불집회 포스터가 공개됐다.

탄핵 찬성 81% 여론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이끈 가운데 촛불집회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결과에 상관없이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국민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으로 집회가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평일 저녁과 주말마다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몰려가는 행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지난 9일 오후 박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새로운 7차 촛불집회 관련 재치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헌재 8인 찬성, 박근혜 9속, 12월 10일 모이면 가능'이라는 1부터 10까지의 숫자 배열이 표현됐다.

아울러 이날 촛불집회에는 앞서 집회에도 참여했던 그룹 DJ DOC와 가수 이은미가 동참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