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평일 경부고속도에서 확대하고 주말·명절에는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효율적 시행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994년 처음 도입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대중교통 이용수요를 확대하고 교통혼잡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 증가와 평창올림픽 개최 등 향후 예상되는 교통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버스전용차로를 확대·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되는 안은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현행 `한남대교 남단-오산IC` 구간에서 `한남대교 남단-천안JCT` 구간으로 확대 시행하고 영동고속도로 `신갈JCT-여주JCT` 구간에 주말·명절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하고 평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토론회는 대한교통학회(회장 김영찬)와 대중교통포럼(회장 김시곤)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교통연구원, 운수산업연구원, 학계, 언론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