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 내부 네트워크 검증 솔루션으로 `스파이런트` 선정

커넥티드 카 및 차량 이더넷 테스트 솔루션 1위 공급업체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의 `C50+TT워크벤치`가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내부 네트워크 검증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개념도 (제공=현대·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개념도 (제공=현대·기아자동차)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차량 이더넷 시스템을 개발·검증하고, 차량에 가장 적합한 어디넷 설계를 위해 스파이런트 솔루션으로 이더넷 ECU를 검증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카메라, 첨단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과 같은 고급 기능들을 지원하는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에는 최대 100개의 엔진제어장치(ECU)가 장착돼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는 고성능 차량 내부 네트워크를 도입해야만 한다. 차량 이더넷 네트워크는 동일 명칭의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에서 비롯된 것이며,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의해 도입되고 있다.

토마스 슐즈(Thomas Shulze) 스파이런트 자동차 사업개발 부문장은 “스파이런트의 TT워크벤치와 사용하기 쉬운 테스트환경은 현대차 차량 내부 이더넷 네트워크가 커넥티드카에서 볼 수 있는 고급 애플리케이션을 충분히 지원할 만큼 견고하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TT워크벤치는 어떤 테스트 자동화 프로젝트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완벽한 기능을 갖춘 통합 테스트 개발 및 수행 환경(IDE)이다. C50+TT워크벤츠는 DUT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현대차에 필수적인 오픈 얼라이언스 테스트 케이스, AVnu 차량 테스트 케이스를 포함한 모든 국제 표준 테스트 케이스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다.

C50+TT워크벤치는 오픈 얼라이언스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BroadR-Reach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통해 스파이런트 C1 및 C50 플랫폼에서 구동될 수 있는 새롭게 출시된 차량 이더넷 용 프로토콜 적합성 테스트 스위트를 포함한다.

차량 이더넷 테스트 솔루션은 한국 차량 산업 테스트 장비 공급을 선도하는 CANSystems와의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지원된다. 해당 파트너십은 고객들의 차량 이더넷 관련 개발 활동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