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국조특위 청문회]이혜훈 의원 "와이제이콥스 메디컬, 특혜 끝판왕이다"

[3차 국조특위 청문회]이혜훈 의원 "와이제이콥스 메디컬, 특혜 끝판왕이다"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이혜훈 의원은 “와이제이콥스 메디컬(김영재 원장의 아내 회사)은 전 년도 매출 2400만원인데 손실은 17억이다. 손실이 71배나 되는 불량업체인데 비밀리에 대통령 거의 모든 순방에 데리고 다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남미, 프랑스, 라오스 등 안 데리고 다닌 적이 없다. 다니면서 각 나라 최고 인사들을 줄줄이 만나게 해주고 중동 진출을 도와준다”며 “이건 `특혜의 끝판왕`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것도 모자라 중동 진출시키라, 국가예산으로 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이마저도 안 들어주니, 안 해준 인사들에게 보복을 한게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 원장은 이러한 중동 진출 관련 지시 거부로 보복성 해임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최순실의 그림자가 문체부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보건산업진흥원 등 복지부까지 종횡무진하며 생사여탈권을 휘둘렀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