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4차 산업혁명 보호한다 `마크애니`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블록체인 전자서명 기술 KIDS(Keyless Infrastructure for Digital Signature)를 개발했다. 기존의 공개키기반구조(PKI)를 대체하는 수단이다. 대규모 데이터에 빠른 전자서명 처리가 가능하다. 금융 분야는 물론, 국방, 의료, 자동차 등 데이터 송수신이 일어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

마크애니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보안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마크애니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보안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도 완성했다. 마크애니는 미국 국방성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상업용으로 설계,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를 완성했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보안기술이다. 서버 위치를 숨기는(Hiding) 기법을 적용한다. 서버는 물리 형태로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아 인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이 불가하다.

기존의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하드웨어(HW) 기반 영역을 소프트웨어(SW) 형태로 구성, 네트워크 확장과 운영 편의를 돕는다.

[미래기업 포커스]4차 산업혁명 보호한다 `마크애니`

마크애니는 그동안 문서보안(DRM)과 위·변조 방지 솔루션으로 시장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3D 프린팅, 가상현실, 드론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81억원 규모로 추진한 `3D 프린팅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마크애니는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 `MNGF(MarkAny Next Generation Framework) 2.0`도 내놨다. MNGF 2.0은 윈도 커널 기반의 보안 프레임워크다. 그동안 디지털저작관리(DRM)를 적용하지 못한 사무자동화(OA), 캐드(CAD), 개발, 그래픽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최종욱 대표는 “마크애니는 가볍고 대규모 처리가 가능한 미래 정보기술(IT) 지향형 보안시스템을 제시한다”면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까지 보호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
[미래기업 포커스]4차 산업혁명 보호한다 `마크애니`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