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전환…내년 금리인상 3회 시사가 원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년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8.68P(0.60%) 하락한 1만97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8.44P(0.81%) 떨어진 2253.28에, 나스닥 지수는 27.16P(0.50%) 하락한 5436.67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하락 전환…내년 금리인상 3회 시사가 원인

다우지수는 이날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 후 50P 이상 오르며 반짝 상승했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금리인상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하락 폭이 커졌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50P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주식시장이 하락한 이유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내년에 3차례 인상하겠다고 밝힌 게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경기과열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연준은 내년 세번의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을 시사했다.

시장 예측을 벗어난 연준의 매파적 발표에 달러화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7.00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5.15엔보다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533달러로 전 거래일 1.0620달러보다 0.0087달러(0.83%) 낮아졌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