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청문회 출석' 조한규, 최순실 몰랐다는 김기춘 발언 "100% 위증이라고 본다"
4차 청문회에 출석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최순실 모른다는 김기춘 발언은 100% 거짓이다"라고 폭로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오늘(15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 '비선 최순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데 대해 "100% 위증이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 출석,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답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정 의원의 "정윤회 문건에는 '이 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등의 내용이 있는데, 모든 문건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 보고됐느냐"는 질문에, "네, 보고가 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윤회 문건의 신뢰도는) 90% 이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영한 비망록'에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대응과 관련, 사장 교체 등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사항이 적혀있던 데 대해서는 "그렇게 (비망록대로)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