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SW) 공모 대전 대상(대통령상)에 김종욱 KAIST 학생이 선정됐다. 금상(국무총리상)은 일반부 수풀그림이, 학생부는 A특공대팀이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SW산업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관으로 16일 분당 티맥스소프트 본사에서 `제28회 글로벌 SW공모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전자신문·정보통신산업진흥원·SW공제조합·LG CNS·티맥스소프트·SW공학네트워크가 후원했다. 국산 우수 SW 발굴과 홍보로 SW기업 마케팅 활성화와 수익 증대를 위해 마련했다.
대상을 받은 김종욱씨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풀 스택 킷(ADFSK)`을 제출했다. 다양한 운용체계(OS)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하는 자바 플랫폼과 라이브러리셋이다. 하나의 코드를 이용해 손쉽게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개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개발, 데이터베이스 관리, 네트워크 패킷 분석, 사용자 패턴 분석 등에 사용한다.
수풀그림은 `수풀그림 키보드`를 출품했다. 조합형 한글·알파벳 입력과 밀기 방식 안드로이드 문자 입력 앱이다. 터치기반 스마트 기기 문자 입력 시스템, 소형화 된 기계식 문자 입력 시스템에 적용된다. 아주대 김성진·김남곤·허규호씨, 한국산업기술대 지종호씨로 구성된 A특공대는 `더 A-팀`을 제안했다. 모바일 FPD게임으로 가상현실(VR)을 이용한다.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게임을 제작했다.
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일반부 광주과학기술원, 삼정데이타서비스, 모션트리아이가 받았다. 광주과학기술원은 `SMA 4D 프린팅을 위한 형상변형 예측 시뮬레이터`를, 삼정데이타서비스는 `체리(Cherry):SDN 콘트롤러`를, 모션트리아이는 `블록체인 기술기반 분산형 전자화폐 거래 플랫폼 솔루션 더블체인`을 제출했다.
국민대 김영서·서진환·안상영·오현우·최영재씨가 `하이드 앤드 식(Hide And Seek)`으로, 경희대 신동걸씨, 아주대 이상형씨, KAIST 정형준씨가 `OS Jumper`로, 인천정보산업고 김진석·김태훈 학생이 학생부 은상을 받았다.
동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일반부 TM마트사인 `스마트사인`, 학생부 항공대 구한모씨, 서강대 권태국씨, 홍익대 김영찬씨, 인하대 이상봉씨로 구성된 스택커(Stacker)가 차지했다. 동상(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상)은 일반부 익투스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Caleb v.10.`이, 학생부 우송대 김동호·김영훈·김정대·박철한·조일환씨로 구성된 로티플이 선정됐다.
동상(한국SW산업협회장상)은 일반부 눈비소프트 `프로타이핑을 제공하는 SW가시화 플랫폼`이, 학생부 디지털미디어고 안용식·신주영·김준하 학생 `bence`가 거머줬다.
장려상(SW공제조합이사장상)은 인천과학고 고성현·류지석·백민현·천우진 학생이 `조이 스테이션(Joy station)`으로, 휘문중 김태형 학생이 `원격 창문 제어 장치`로 수상했다. 장려상(전자신문사장상)은 이화여자대 유세희씨가 `품앗이 오디오북`으로, 포항제철지곡초 엄지윤·이성준·한유비 학생이 `엄마의 꿀잠 지킴이`로 받았다.
글로벌SW공모대전은 일반부 19점, 학생부 94점 총 113점을 접수했다. 서류심사와 일반부 작품 대상 SW테스팅을 진행했다. 1차를 통과한 41점 대상으로 2차 PT심사를 거쳐 최종 20점을 선정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 금상에게는 각 300만원이 부여된다.
양영규 심사위원장(가천대 교수)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한 SW가 많이 출품됐다”면서 “SW트렌드를 반영하듯 모바일 앱 SW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중고 학생 참여가 많았으며 작품 수준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