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비즈플레이(대표 석창규)가 2016년 전자신문 인기상품 품질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는 법인카드 경비 처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기존 문서 중심에서 웹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핀테크 솔루션이다.
법인카드 사용 후 영수증을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수신·제출하고, 회사 관리부서는 업무를 자동화해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를 이용하면 결제와 동시에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카드사로부터 자동 수집된다. 스마트폰 앱에 저장돼 별도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손쉽게 조회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한 번 클릭으로 경리 담당자에게 영수증을 발송할 수 있다.
회사 대표, 최고재무책임자(CFO), 감사 담당자는 회사 등록 법인카드 사용 현황을 이용자별, 부서별, 계정별, 시기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회사 경비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함은 물론 법인카드 부정사용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100대 기업 75%, 국내 약 1000개 기업이 경비지출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영수증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국내 560만 기업 가운데 경비지출관리 시스템을 사용 중인 기업은 1% 미만이다.
비즈플레이는 핀테크 기술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는 경비지출관리를 제공,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사자원관리(ERP)에서 이를 지원하긴 하지만 서식 등록 폼만 제공하는 수준이다. 영수증지출관리 솔루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금융과 결합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즈플레이의 기업 자금관리 등 노하우를 살려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경비처리와 영수증 자동화가 만나면 회사에서 경비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면서 “CEO는 투명한 자금 관리를 원하는데 ERP는 전표를 취합하고 한 달 후 실적을 볼 수 있어 부적합하다. 비즈플레이는 실시간으로 현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플레이는 올해까지 15만 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제품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11월부터는 개인카드 경비처리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기 시작했다. 개인카드 경비처리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카드로 결제한 업무 비용도 별도 종이 영수증 제출 없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새해 상반기 중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의 경비지출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해외카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플레이는 중소기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 규모에 맞는 경비처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중소·중견기업이 핵심 고객이다.
비즈플레이는 ERP 업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ERP 업체에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비즈플레이에 접근하도록 개방했다. ERP업체는 서비스 기능을 추가 제공하는 이점이 있다. 사용자 수가 50만명이 넘는 2019년에는 법인카드 온라인 구매사이트인 `비플구매몰`을 론칭할 계획이다. 기관·기업에서 법인카드로 구매하는 모든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구매 후 결제 처리는 자동으로 ERP로 전송돼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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