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 차관 “신기술·신산업 지원 강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신산업 육성세제 등으로 신기술·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창의 인재 육성, 효율적 노동시장 구축 등을 위한 구조개혁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데이터·기술,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차관은 “주력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이렇다 할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향후 10년 내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급락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거시경제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 경기대응을 위해 2017년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공기관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 불안에 대비해 은행권이 고유동성 외화자산을 일정비율 이상 유지하도록 하는 외화 LCR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유지하겠다”며 “시장여건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탄력적으로 재가동하는 등 시장 안전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