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원소속팀 기아와 합의 끝에 1년 계약...22억 5천만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인 왼손 투수 양현종이 원소속팀인 기아와 계약했다.

기아는 20일 양현종과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 원 등 총 22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기아와 양현종은 다년 계약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1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바 있다. 양현종의 프로 통산 성적은 87승 60패 평균자책점 3.95다.

양현종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한국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축 선수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뒤, 자신과 기아를 나눠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