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20억원을 출자해 자회사 `디지털페이지`를 설립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디지털페이지는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한 지능형 메모 서비스다. 기록한 정보를 서로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전에 보여준다.
일정 페이지 용량을 초과하면 과금하는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갖췄다. 보안 솔루션 등 기업 간 거래(B2B) 위주로 구성된 기존 파수닷컴 제품군과 달리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제품이다.
파수닷컴 관계자는 “디지털페이지 서비스 특성상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사업조직 분사가 결정됐다”며 “연내 법인등록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 짓고 향후 미국에 설립할 법인과 회사를 합치는 방식으로 현지 진출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