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정윤회 아들 정우식 논란에 "MBC, 정부와 재벌 광고지원만 없다면 파산하지 않았을까?"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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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정윤회 아들 정우식 논란에 "MBC, 정부와 재벌 광고지원만 없다면 파산하지 않았을까?"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의 아들이자 배우 정우식의 캐스팅 논란을 두고 MBC PD가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MBC 김민식 PD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님께서 특정 남자 배우를 반드시 출연시키라고 종용하셨다"고 밝히며 출연료를 올려서라도 반드시 캐스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 특혜 의혹에 휩싸인 정윤회 아들 정우식은 MBC 드라마 총 7편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은 지난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정우식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정상적인 오디션에 참가해 여타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연기력이 평가돼 발탁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앞서 정윤회 아들 정우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5년 동안 아버지와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연락처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를 통해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나도 몰랐던 부분이 많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런 정우식의 인터뷰가 거짓 해명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더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 수뇌부 정우식 캐스팅 압력' 기사를 공유하며 "MBC 추락의 끝은 어디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재벌 광고지원만 없다면 파산하지 않았을까? 과거 국민 사랑 받던 MBC"라고 덧붙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