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대만 최초로 한국 아이돌 그룹이 데뷔했다.
홍콩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미디어아시아와 한국의 유니엔터테인먼트가 만들어낸 합작품인 5인조 한중 그룹 유니버스가 지난 21일 타이페이의 시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다.
유니버스는 중문 명으로 ‘세계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국인 멤버 IL(하오천), 용용과 한국인 멤버 시훈, 창공, 민호로 이뤄졌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철저히 중화권 타깃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팀명인 유니버스는 우주를 뜻하며 세계를 나아가 우주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특히 멤버 IL(하오천)은 현재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명성지원'의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공개된 지 하루 만에 3000만 뷰를 넘기고 검색어 1억 뷰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명성지원'의 OST엔 멤버 시훈과 IL(하오천)이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의 데뷔곡인 ‘유니-버스(UNI-verse, 너의 이름은 내 유일한 시)’는 대만 톱 작사가인 이작웅이 참여했다. 그룹명 유니버스의 ‘UNI(하나의)’ ‘VERSE(시)’의 의미를 풀어 “팬들은 우리의 유일한(하나의) 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유니버스의 데뷔곡은 22일 대만과 홍콩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