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가상대결' 반기문 VS 문재인…결과는?

'1대1 가상대결' 반기문 VS 문재인…결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대1 가상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대1 가상대결에서 문 전 대표가 10%p 이상 격차를 보이며 반 총장을 따돌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오늘(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공개한 '새누리당 반기문-민주당 문재인 1대1 양자구도' 조사(12월15~16일 1,015명 대상, 응답률 8.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46.8%, 반 총장은 35.5%를 기록했다.

이택수 대표는 "새누리당에 반 총장이 들어갔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가정하고 조사한 것"이라며 "11%p 가량 차이가 났는데, 지난달에도 46.2% 대 37.6% 정도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탄핵 정국 이전까지는 대략 4개월 동안 연속으로 반 총장이 문 전 대표를 앞섰는데, 최근 두 달 동안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문 전 대표가 한 10%p 가량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1대1 가상대결에서는 반 총장 36.8%, 안철수 35.0%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 총장이 앞섰다.

이 대표는 "지난달에는 안 전 대표 39.9%, 반 총장 37.2%로 안 전 대표가 2.7%p 차로 앞섰다"며 "이번 달에 다시 크로스가 일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가 보수 중도 통합 후보가 돼 문 전 대표와 1대1 대결을 벌일 경우 문 전 대표 42.8%, 안 전 대표 27.0%로 문 전 대표가 큰 차이로 승리했다.

반 총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가상대결(19~20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 응답률 9%)에서는 이 시장 42.3%, 반 총장 39.0%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시장이 앞섰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