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온넷, 스토리지 결합한 하이퍼컨버지드 VDI 공급

지데스크탑 운용도.
지데스크탑 운용도.

데스크톱 가상화(VDI) 구축 비용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소프트온넷 총판업체 인터아이는 VDI 솔루션 지데스크탑에 소프트웨어정의(SDN) 스토리지 솔루션 지스토리지(Z!Storage)를 통합, `하이퍼 컨버지드` 형태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VDI 솔루션에 스토리지도 가상화하는 방식이다. 별도 스토리지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VDI는 가상머신이 구동하는 고성능 운영 서버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를 별도로 운영해 왔다. VDI를 구축하려는 고객은 스토리지 구입 부담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토리지가 전체 VDI 도입 비용의 50%를 넘기기도 한다.

류호현 인터아이 대표는 “VDI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공유 스토리지에서 운영 서버로 데이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좀 더 빠른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를 사용하고자 값 비싼 스토리지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스토리지는 여러 대 운영 서버 디스크에 데이터를 분산·저장하고 단일 저장 공간으로 가상화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다른 운영 서버 디스크에 데이터를 복제해 운영 서버 장애로 인한 서비스 중단을 예방할 수 있다.

지스토리지는 VDI 전용으로 기존 스토리지 전용(SAN)에 비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자체 캐시 기술을 활용해 VDI 성능 향상은 물론 공유 스토리지 병목 현상도 개선했다.

류 대표는 “그 동안 스토리지 과부하 원인은 용량이 큰 운용체계(OS) 데이터를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했기 때문”이라면서 “가상머신이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읽으면 기존 디스크보다 수십 배는 더 빠르게 데이터를 공급하고 성능도 저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