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징검다리 프로젝트` 성과 톡톡…시장밀착 신성장동력 발굴

산업부, `징검다리 프로젝트` 성과 톡톡…시장밀착 신성장동력 발굴

정부가 민간 기업과 함께 시장에 밀착한 신성장동력 분야 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투·융자지원으로 신성장동력 단기 기술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징검다리 프로젝트 성과 교류 및 투·융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징검다리 프로젝트(Bridge Project)는 미래성장동력 분야 단기 기술개발로 현재 시장수요가 존재하는 분야 제품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징검다리 프로젝트 성과 교류회에서는 그간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만든 기술개발 대표 성과가 소개됐다.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대표 성일모)는 도로속성정보와 영상센서, 레이더 정보를 융합한 통합운전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차간거리제어, 차선유지지원, 커브사고방지 기능을 개선했다. 만도는 해당 기술로 2018년까지 매출액 약 76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병원에서 안전하게 물류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류 로봇 시스템을 만들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설치가 간편하고 기술개발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진로봇은 2018년까지 약 40억원의 매출액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 디지털세포 이미지 장비, 중장비 가상훈련 시스템 등이 개발돼 신성장산업 시장에서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산업기술 정책펀드 운용사와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이 참여하는 투·융자 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원익투자펀드, 엘앤에스펀드, LSK-BNH 코리아 바이오펀드 운용사가 참여해 펀드 소개·상담을 진행했다.

제2기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은 R&D성공 중소·중견기업에 3년간 총 1조5000억원 저리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삼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간의 투자가 중요하다”면서 “투·융자 지원 사업을 통해 신산업에 진출하려는 기업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