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옥외광고 특허 출원(신청)이 활발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매체 분야 특허출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00여건 이상 출원됐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300여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상승한 수치다.
간판, 광고탑, 교통수단 광고는 전통적인 옥외광고 매체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 유무선통신기술과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가 광고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터랙티브(Interactive) 광고`가 있다. 말 그대로 광고는 사용자나 주위 환경과 상호 작용한다. 광고물을 만지면 살아 움직이듯 이미지와 음향을 변경하거나 센서가 주위 환경 변화를 감지해 광고 이미지를 바꾸는 기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증강현실(VR) 등이 광고에 활용된다.
전통 광고 매체도 한계 극복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 중이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춤추는 에어간판`은 단순한 외관과 동작을 보여줬으나 최근에는 동작을 정교하게 제어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특허청 한덕원 사무기기심사과장은 “디지털 광고 매체가 옥외광고물로 이용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ICT 기술 적용 옥외광고물 출원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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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