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도라’가 24일 오후 누적 관객수 369만8010명을 기록하며 2016년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순위 톱10에 등극했다.
‘판도라’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주차까지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9위에 오른 ‘아가씨’(4,287,839명)의 기록을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24, 25일)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 흥행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초유의 원전 재난 속 가족애와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판도라’는 가족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비롯해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각지의 환경단체는 물론, 유력 대선주자들을 필두로 한 정치권에서도 자발적으로 ‘판도라’ 단체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겨울방학 시즌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족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람이 이어지고 있어 전국을 강타한 ‘판도라’ 신드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압도적인 스케일과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로 올 겨울, 최고의 가족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진행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