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해외진출 맞춤형 후속지원이 시작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2~25일 서울 환경산업기술원 본관에서 이집트 폐기물 소각로 프
로젝트 발주처 사장과 핵심관계자를 초청해 후속 수주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환경부 시장개척단, 글로벌 그린허브코리아(GGHK) 등 행사를 통해 발굴한 수주 가능성이 높은 유망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해외진출 성과를 확대하려고 처음 도입됐다.
독자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이 발굴한 해외 발주처를 국내에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 우수환경시설 견학 등을 시행해 수출을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해외진출 중장기 전략 수립, 국제 협력사업 발굴, 현지 사업화와 수주 지원, 국가별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 등 단계별 수주지원 정책에 수주 유망 프로젝트 맞춤형 후속지원까지 추가했다.
이번에 초청된 이집트 `나흐뎃 미스르`는 알렉산드리아 주 폐기물 처리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의 폐기물 처리기술에 관심을 두고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
나흐뎃 미스르 관계자들은 22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한국 유망 환경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이후, 서울 마포자원회수시설, 하남 유니언파크, 인천 수도권매립지 등을 방문했다.
모하메드 오사마 나흐뎃 미스르 사장은 “한국의 폐기물 처리기술을 실제 눈으로 확인하니 매우 놀라웠으며, 이집트의 위생폐기물 매립장 건설에 한국 기업의 노하수가 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