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 가전제품 박람회(CES) 2017`에서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Sgnl)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은 기존 시그널의 핵심 기능인 `손끝 통화` 기능 향상에 집중했다. 인체에 진동을 전가하는 체전도 유닛 위치를 변경해, 사용자에게 좀 더 선명하고 확실한 음질을 제공한다. 시곗줄 체결방식을 일반 시곗줄과 같은 방법으로 변경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시그널은 손가락을 귀에 대면 통화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시곗줄로, 삼성 기어, 애플워치 등 스마트 워치와 일반 시계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음성 신호를 손가락 등 신체 부위를 통해 전달하는 신개념 통화 사용자경험(UX)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손가락을 귀에 대는 것만으로 상대방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시곗줄에 장착된 마이크로 음성을 전달하면 된다.
해당 제품은 지난 CES2016에서 `웨어러블 톱 10`으로 보도됐으며, 지난 10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20억을 모금했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접한 제품을 실제 사용할 유저 의견을 기반으로 제품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내년은 CES참가를 기점으로 이놈들연구소가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시그널은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과 영미, 중화권 시장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