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대종상영화제] 초라한 레드카펫…추락한 대종상 현실 보여줬다

사진=김현우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초라한 레드카펫이다.

27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아나운서 김병찬, 공서영, 배우 이태임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배우 이병헌, 이범수, 이엘, 김환희, 강하나, 서은아, 박하은, 김열, 백승희, 이주광, 최윤슬, 김원효, 조원, 기주봉, 고지승 등이 참석했다. 주연배우로 참석한 것은 이병헌이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사회자인 신현준, 한고은을 비롯해 이민호, 강하늘, 박서준, 유연석, 박소담, 이유영, 김서형, 김가연 등이 참석한 바 있다. 남ㆍ여주연상 후보들은 대부분 불참했으나 신인상 후보들은 참석했다. 하지만 올해 시상식에는 신인들마저 불참하면서 썰렁함을 더했다.

대종상과 마찬가지로 2년 전부터 보이콧 사태를 일으킨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썰렁한 레드카펫 현장을 연출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 10월 열린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사회자인 설경구, 한효주를 비롯해 배우 조민수, 한예리, 이주영, 배종옥, 박소담, 양익준, 김의성, 최민호, 이엘, 온주완, 감독으로는 임권택, 곽경택, 이두용, 장률, 김기덕, 윤가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었다.

때문에 올해 대종상은 가장 초라한 시상식이 됐다.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27일 오후 6시부터 K-star와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 하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