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 우병우 현상금 일화 언급 "우병우 딸, 올해 고려대 입학…기말고사도 못 보고 튀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현상금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며 “올해 고려대에 입학한 우병우의 딸도 기말고사를 못 보고 튀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출석요구서는 본인이 아니어도 동거인이 받아도 효력을 인정받는다“며 ”우병우는 그것을 알고 가족과 함께 튀었다”라고 전했다.
MC 남희석이 잠적한 우 전 수석에 현상금을 걸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게 “우병우가 고발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지는 태양이 뜨거우면 얼마나 뜨겁겠느냐, 고발하고 싶어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15일까지 출석요구서를 받아야 하는데 안 받은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봉주 전 의원은 “우병우에게 ‘입장을 오후 3시까지 발표하지 않으면 네티즌들이 고대를 에워싸겠다는데 딸의 신상을 장담 못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오후 1시에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