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수행한 경북지식재산권 권리화 지원사업(이하 지재권 사업)이 국가연구과제 확보 및 기업 매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박용완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은 지재권 사업의 자부심이 크다. 경북 지재권 권리화 사업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GITC)이 보유한 전문 기획인력을 활용해 국내외 특허나 디자인출원을 지원하고 출원한 지재권을 기반으로 국가과제사업을 따내도록 돕는 사업이다. 확보한 지재권으로 해당 기업의 신규매출과 고용창출을 이끌어낸다.
박 원장은 “올해 대영전기를 포함 제이에스테크 등 6개 기업이 GITC 지재권 사업 전문 컨설팅을 통해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재권 권리화 지원사업을 수행해 특허 57건과 디자인 출원 8건을 획득, 지재권을 기반으로 국가과제사업을 위한 컨설팅은 34건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전완제품 전문기업 대영전기(대표 백서재)는 지난해 확보한 전기자동차관련 특허를 발판으로 올해 `중소기업 융합 R&D 현장기획 지원사업(총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대영전기는 이를 통해 내년 4월 말까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E컴프레샤용 고정밀 카운드 웨이트를 개발하고 있다.
박 원장은 “현재 GITC 전체 직원 46명 중 절반이 넘는 24명이 과제기획이 가능한 석·박사급 인력”이라면서 “전문 인력을 활용해 앞으로 기업들을 위한 지재권 확보 및 R&D 과제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ITC는 올해 지재권 사업 지원을 받은 51개 기업이 각종 지재권을 통해 내년 매출 290억원, 수출 24억원, 신규고용 200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산=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