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계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벌써부터 과학기술 분야를 둘러싼 정부 조직개편 또는 더 큰 규모의 거버넌스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과기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과기계 현장도 내부에서 바꿔나가자는 자발적 혁신 움직임이 강하다.
과기계는 60년대 이후 지금까지 과거 틀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보니 작금에 와서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달라지다 보니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프론티어형 사업, 문제 해결형 R&D 시스템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었다. 투입 예산과 비교해 연구 성과가 너무 미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잇따라 터진 비리도 혁신을 재촉했다.
이에 25개 정부 출연연구소는 지난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혁신안을 마련했다. 새해에는 그동안 준비한 혁신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