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가 광산업 분야의 명품·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지난해 말 광통신을 비롯한 광산업 6대 분야 기업 가운데 선별한 51개 기업을 대상으로 `명품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진흥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광주 지역 광산업체 138개사를 대상으로 외부 용역을 실시하고 기업 규모, 연구개발(R&D) 규모, 글로벌 지향성, 인재 양성 친화도, 영업이익 등을 토대로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기업을 선정했다.
고려오트론·골드텔·지오씨 등 광통신 분야 14개사, 네오마루·신명태크·아스토로 등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8개사, 녹색기술연구소·빛과환경·지오메디칼 등 광소재 및 광의료 분야 12개사, 럭스콤·레이원·다원디엔에스 등 광정밀기기 분야 12개사, 다온씨앤티·쿠스미·미래광학 등 광학기기 분야 3개사, 씨엘에프하이텍·탑인프라 등 태양광 분야 2개사가 포함됐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올해 6대 분야 51개사를 명품 강속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한다. 광산업체의 수출 상담회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07871_20161230151512_082_0001.jpg)
진흥회는 이들 기업을 중견 22개사와 초보 29개사로 구분, 중견기업은 글로벌 선두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반제품과 차별화를 중점 지원한다. 초보기업에는 카달로그, 홈페이지 제작 지원과 수출 절차 체계 구축 및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고부가 부품 기술 개발 가속화, 융합 제품 개발 및 신시장 창출, 수출 주도형 체질 개선 등을 유도하는 복안도 마련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마케팅센터 구축·운영, 수출상담회 및 유망전시회 공동관 운영, 해외 프로젝트 컨소시엄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신규 국비 사업인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에너지효율화 국제 경쟁력 강화 지원과 기업들의 고용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회원사 3분의 2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산업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 등으로 광산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광산업이 새롭게 부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LED 보급, 인력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