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동구청이 일본 영사관 앞에 소녀상 설치를 허용하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썰전'에 출연했던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소녀상에 대한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지난 1월 7일 JTBC '썰전'에 출연해 "만약 소녀상 이전이 결정된다면 제가 촛불을 들고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겠다"며 "이는 그럴 일이 없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철희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피해 할머니들과 사전 협의 없이 협상했다면서 제대로 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이해당사자 전부가 들어가게 되면 협상이 이뤄질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철희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해당사자가 아닌 피해당사자다"고 지적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