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31개 사업에 총 400여 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문화콘텐츠산업 등의 분야에서 청년일자리 2500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창업특례보증(200억원)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의 허브인 `I-Plex광주`, 창업기술사업화 지원의 `광주이노비즈센터`, 대학 창업역량 극대화를 위한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로 이어지는 총 100억 사업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삼각벨트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신규로 실질적인 창업투자 연계를 위해 100억원의 청년창업펀드도 조성, 창업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실제 근무하는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광주형 구직활동지원사업인 `청년드림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해 400여 명의 지역 미취업 청년의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돕기로 했다. 청년고용우수기업 근로환경개선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2억원 증액한 4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한전 중심의 에너지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대학 등 교육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자동차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문화기획자 육성 등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2500여개의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박동희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범국가적으로 직면한 심각한 청년실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원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