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 칸막이와 자리배치에 직급 구분을 없앴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08482_20170102104018_295_0002.jpg)
정부세종청사 3동 4층 사무실이 달라졌다. 개인 간 칸막이가 사라지고, 직급 구분 없는 개방·수평적 공간으로 바뀌었다.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사무공간을 스마트오피스로 전환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서울 청사 일부 층을 스마트오피스로 바꾼데 이어 두 번째다.
새 사무공간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폐쇄적 구조를 개방적, 수평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소통을 가로막던 부서 간 벽과 개인 간 칸막이를 없앴다. 직급 순에 따라 배치되던 자리를 과·팀장, 직원 구분 없이 조정했다.
![업무집중공간과 높낮이 조절 책상.](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08482_20170102104018_295_0004.jpg)
스타트업에서나 볼 수 있는 소규모 독립 업무 공간도 마련했다. 직원이 조용히 업무에 집중하도록 개인 업무집중자리를 만들었다. 높낮이 조절 책상 등 개인별 요구에 맞춘 좌석도 있다.
부서, 직원 간 소통 확대를 위해 사무공간을 재편했다. 다목적 소통공간과 회의실 등을 별도 구축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환경을 개선했다.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 사무기기 전용 공간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종이, 에너지 자원절감 효과도 기대한다.
![개선된 사무환경](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08482_20170102104018_295_0003.jpg)
행자부는 최근 정부청사관리본부에 청사기획디자인과를 만들어 공간혁신을 추진 중이다. 청사 신축, 이전, 개편 시 공간 혁신을 우선순위에 두고 새로운 형태 사무공간을 조성한다.
유승경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신축 청사에 스마트오피스를 지속 도입할 것”이라면서 “스마트오피스가 전 부처로 확산되도록 우리 업무환경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