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사]구본무 LG그룹 회장 "남이 생각지 못한 길 걷는 혁신이뤄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인사모임에서 LG 창립 70년을 맞아 구본무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인사모임에서 LG 창립 70년을 맞아 구본무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새해 인사모임에서 “남이 생각하지 못한 길 개척한다는 각오로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사업 구조 고도화 속도를 높이고 환경 변화에 앞서 갈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혁신해야한다는 올해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구회장은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인사모임에서 LG 창립 70년을 맞아 구본무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인사모임에서 LG 창립 70년을 맞아 구본무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구 회장은 “양적 성장 시대의 관행을 버리고 가치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하며 “고객 신뢰 기반이 되는 품질, 안전 환경과 같은 기본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객 안전에 직결되는 부분에서 한 치 실수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