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2일 “딥 체인지 수준의 과감한 구조적 혁신과 강한 실행력으로 2018년 기업가치 30조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자”고 말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계열 신년회에서 취임 일성으로 “당당하게 `혁신의 큰 그림`을 펼치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 2년간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떤 외부환경에 직면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에너지·화학 분야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다양한 사업영역 글로벌 성장전략을 궤도에 올려놓는 등 미래 성장발판을 튼실히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면서도 “글로벌 저성장, 미국 금리 인상과 신흥국 부채 문제, 트럼프 정부 출범, G2 패권경쟁 뿐 아니라 국내 및 글로벌 정치, 경제 지형이 출렁이면서 2017년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을 적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링성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익구조, 재무구조, 지배구조 등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