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 대표 출마 선언 "국민의당 주도 정권 창출"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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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 대표 출마 선언 "국민의당 주도 정권 창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오늘(2일)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의 밀알이 되겠다”며 당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이날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키우고, 당원을 섬기고, 우리 후보는 반드시 대통령을 만들겠다”며 이 와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총선이 끝나면 국민의당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지만, 국민의당은 당의 기초 공사를 완료하고 당의 몸집고 맷집도 키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제안으로 20대 국회가 30년만에 가장 빨리 일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예산도 국민의당이 선도적으로 제안해 통과했다. 쌀값대책, 전기요금폭탄대책, 미세먼지대책, 누리과정예산 국비 확보 등 서민 민생정책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이 집권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면서 “합리적인 중도 개혁세력이 집권해야 국민을 편안하게 해 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을 대선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시키고, 원외 위원장과 지방의원을 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에 적극 배치하고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개헌세력을 총집결시켜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당은 정당 최초로 모든 당원이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해 당 대표를 뽑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원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당원 주권을 더욱 보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철수, 천정배를 대선 후보로 우뚝 세우고 손학규, 정운찬 등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을 모셔 드림팀을 만들겠다”면서 “국민의당 대통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를 방문해 당원들과 신년인사를 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3일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하고, 전당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