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중견가전기업은 올 한해 해외 시장 공략을 필두로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압력 밥솥 딤채쿡 판매 협력을 위해 중국 하이얼 프리미엄 브랜드 카사떼와 전략적 판매 협력을 맺었다. 약 3만3600여개 하이얼 전문 유통망 내에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유위니아는 수출을 겨냥한 식재료 특화 냉장고 딤채 연구에도 착수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차별화한 우위 확보를 통해 독자 연구개발과 디자인 역량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쿠쿠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주변국과 중국시장 내 온라인사업 확대가 올해 해외 시장 목표다. 쿠쿠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지난해 총 누적 매출 1900만달러(한화 약 222억원)를 돌파했다. 말레이시아 렌털서비스 관리, 영업을 담당하는 인원은 작년보다 50배 증가해 총 3000명이다. 국내에서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렌털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표준화·공용화·모듈화를 구현한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 신속하게 확대,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제품 개발과 생산 전략을 적극 추진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3일 시무식을 갖는 코웨이는 이해선 신임대표를 필두로 올 한해 코웨이 기업 신뢰를 회복하는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 캠페인을 강화할 전망이다. 경영 활동 중 최우선 가치를 `고객 신뢰`에 두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하이얼과 업무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코웨이는 중국 현지화 제품 개발과 중국 정수기 시장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쿠첸도 중국 가전기업 메이디와 합자회사를 세웠다. 올해 본격 중국 매출 상승이 목표다.
쿠첸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사업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올해엔 본격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