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데이터 요금할인으로 돌려준다···CJ헬로비전 `착한 페이백` 요금제 출시

남은 데이터 요금할인으로 돌려준다···CJ헬로비전 `착한 페이백` 요금제 출시

남은 데이터를 `요금할인`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컨셉의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된다.

CJ헬로비전은 사전에 제공된 데이터를 소진하지 못하면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초과 사용 데이터 이용료도 종전의 반값을 적용한다.

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는 월 2만 6900원에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USIM) 1GB`, 월 3만 59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2GB` 등 2종이다.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제공된다.

남은 데이터와 초과 사용한 데이터 모두 1MB당 10원에 제공되며, 이는 기존 1MB당 22.528원 수준인 타 요금제 대비 55% 저렴한 수준이다.

CJ헬로비전 알뜰폰(헬로모바일) 고객이 2만 6900원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1GB`를 선택하고 데이터 500MB를 사용하지 않으면, 5000원(500MB X 10원)만큼 요금이 할인돼 월 2만 1900원에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총 1만 240원(1024MB X 10원)만큼 `요금할인`이 적용되어 월 1만 6660원으로 이용가능하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요금제는 정해진 제공량보다 데이터를 소량 사용하는 고객, 남은 데이터가 다음달로 이월되더라도 이를 모두 소진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적격인 요금제”라고 소개했다.

CJ헬로비전이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주어진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사용하지 못하고 남긴 평균 데이터량은 제공량의 48.9%에 달했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요금제는 매달 남는 데이터가 불만인 고객이 진정 원하는 요금제가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출시한 맞춤형 요금제”라며 “향후 시장에서의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심요금제 뿐만 아니라 단말기와 결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대리점 및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에서 KT망을 이용할 경우 모두 가입 가능하다. 기존에 헬로모바일 LTE USIM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 요금제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헬로모바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