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 271만톤으로 `사상최대`](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09316_20170103133156_751_0002.jpg)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국제화물 물동량이 271만4000톤으로 사상 최고 처리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 연간 물동량 처리 최고 실적은 2010년에 기록한 268만4000톤이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 보다 4.6% 증가한 271만4000톤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한 환적화물 처리실적도 전년도 보다 3.8% 늘어난 107만3000톤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항공물량의 99.4%, 전체 교역금액의 27.6%를 처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2013년 이후 국제공항협의회(ACI) 순위 기준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공항에 국제화물 처리실적 세계 2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으로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 271만톤으로 `사상최대`](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09316_20170103133156_751_0001.jpg)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는 등 2020년까지 연간 물동량 300만톤 달성을 목표로 잡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411억원을 투입해 32만㎡ 규모 물류단지 3단계 개발을 시작하고 글로벌 특송 항공사 전용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는 등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출입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역대 최대 물동량이라는 결실을 만들어 낸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올해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가 수출회복인 만큼 인천공항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심화하는 주변 공항과의 경쟁 속에서 환적 물동량이 증가로 전환됐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항공사, 물류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인천공항 연간 총화물 및 환적화물 처리실적(2010-2016)
자료: 국토교통부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