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뇌과학연구소장에 오우택 서울대 교수 임명

KIST, 뇌과학연구소장에 오우택 서울대 교수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오우택 전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를 뇌과학연구소 신임소장으로 1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오우택 신임소장은 미국 오클라호마대 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오 소장은 2010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고, 제2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 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과 한국뇌연구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오 신임소장은 2015년부터 KIST 뇌과학연구소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구성원과 연구내용 이해도가 높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세계적 석학인 오우택 소장의 합류로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뇌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KIST 뇌과학연구소가 우리나라의 뇌 연구역량을 세계에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IST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작년 5월 발표한 국가적 차원의 `뇌과학 발전전략` 수립에 발맞춰 대규모 뇌연구 프로젝트 수행과 연구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에 참여중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