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꺼버리자' 정미홍 전 아나운서, 이번엔 최순실·정유라 감싸며 특검 비난? "자백 위해 승마 꿈나무 망가뜨려"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수사하고 있는 특검에 대해 비난을 표해 눈길을 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오늘(3일) 자신의 SNS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한다“라며 운을 뗐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하는데 특검이 승마 분야 꿈나무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식을 끼워넣겠냐”라며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 바보인 최서연(순실)으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유라는 또 어떤 꼴을 하고 잡혀올지, 그저 기사 조작하는 한심한 종편들만 신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정유라 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린 상태로 거부 시 오는 10일 여권을 무효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1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집회에서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서 저 촛불을 꺼 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