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의 배급을 맡은 고영재 PD가 멀티플렉스 배급 전략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재 PD는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에서 열린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언론시사회에서 “민감한 영화는 전화가 온다. (최승호 PD가 만든) ‘자백’도 알게 모르게 받았다고 확신하고 있다. CJ 부회장 한마디로 쫓겨낼 수 있는 정권인데, 영화 하나 틀지 말라는 압력은 쉬울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해결 방법은 홍보 마케팅에 돈을 많이 쓰고 상업영화인 것처럼 하는 것, 아니면 예매율이 높을 경우라고 하는데, 다 거짓말이다. 그런 것들은 어떤 명분으로 다 피해갈 수 있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멀티플렉스 관계자들이 우리 영화를 오늘 보러 왔다. 박근헤-최순실 게이트 이후 과거에 비해 압력을 덜 받는 것 같다”며 “90%를 차지하는 멀티플렉스가 열어주면 좋은 것이고, 안 열어주더라도 성과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에는 YTN과 MBC에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이 선임되면서 반대 투쟁에 참여한 직원들이 해고 된 일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