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문영’] 김소연 감독 “의도적으로 여성 이야기 하려고 했던 것은 아냐”

사진=상상마당 제공
사진=상상마당 제공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감독 김소연이 ‘문영’ 속 두 여성 간의 연대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영화 ‘문영’ 언론시사회에 김소연 감독과 정현 배우가 참석했다.

이날 김소연 감독은 “여자 두 명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그들 간의 미묘한 관계나 소통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다. 희수 캐릭터는 실제로 어렸을 때 알았던 언니의 캐릭터를 빌려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영과 희수 캐릭터가 나누는 교감이나 정서가, 남자였을 때보다는 서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유사하기도 하고 조금 더 편안하게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다. 처음부터 성별을 정해놓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문영’은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말없는 소녀 문영과 희수,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