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우영·윤호영 공동대표 체제 재선임

한국카카오는 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에서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에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주원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
김주원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에는 이용우 공동대표와 윤호영 공동대표를 재선임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 대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 대표

카카오뱅크는 주요 임원을 선임하면서 은행으로 갖춰야 할 제반 규칙 및 규정 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을 완료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주 안에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영위를 위한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본인가가 나오면 상반기 중 본격적 영업을 시작한다.

김주원 의장은 동원증권 기획실장과 동원증권 투자은행(IB) 담당 임원을 거쳐 2011년부터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맡고 있다. 김 의장은 은행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 중인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를 연결하고 주주 간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대표는 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 출신이 각각 맡았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투자 전문가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TFT) 부사장을 맡아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전문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융합과 상호 견제를 통한 혁신적이면서 안정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최적인 지배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