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10개월간 다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 영예의 2017년도 신입 정회원 28인의 명단을 4일 발표했다.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이다.
학계에서 성태현 한양대 교수, 김민수 서울대 교수, 한무영 서울대 교수, 권영중 강원대 교수, 민동준 연세대 교수, 장석권 한양대 교수 등 14인, 산업계에서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장,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사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김명환 LG화학 사장, 정유성 삼성SDS 사장 등 14인이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공학한림원은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일반회원 76인도 함께 선발했다. 정회원은 일반회원 중에서 선발하도록 돼 있어 정회원이 되는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일반회원에는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정철동 LG화학 사장,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등 산업계 39인과 김희찬 서울대 교수, 정완균 포스텍 교수, 황기연 홍익대 부총장, 선양국 한양대 교수, 김은희 서울대 교수, 배종태 KAIST 교수 등 학계 37인으로 총 76인이 선임됐다.
공학한림원 회원 심사는 매년 상반기에 후보자 발굴과 추천 작업으로 시작해 하반기에 4단계 프로세스로 수행되는 면밀한 업적 심사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후보자 추천은 현 정회원에게 주어져 있지만, 이와 별도로 우수공학기술인을 추천하고 발굴하는 우수공학기술인발굴위원회를 운영하여 우수 회원을 영입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94인, 일반회원은 329인이 됐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등으로 구분된다. 학문적 업적 뿐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업적 심사 후, 전체 정회원의 서면 투표까지 거치는 등 다단계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회원구분>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