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연금펀드 투자금액 1000억 돌파

펀드슈퍼마켓에 투자한 연금펀드 투자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4월 출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개인고객 투자자산만으로 이뤄낸 결과다.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4일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에서 연금투자자는 연금펀드에 평균 1200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4개 펀드로 분산투자하고 있었다.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는 고객은 37.1%였고 월평균 투자금액은 33만6000원이었다.

펀드슈퍼마켓 연금자산 추이 (단위:억원)
펀드슈퍼마켓 연금자산 추이 (단위:억원)

펀드슈퍼마켓 연금 포트폴리오는 중국 주식 비중이 13.2%로 가장 높았다. 국내 주식은 12.5%, 글로벌 주식 11.7%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 자금이 가장 많이 모인 펀드는 한국투자신종개인용MMF3호 펀드였다.

연금 투자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갑절 이상 많았고 30·40대가 73% 이상을 차지해 노후 대비책으로 연금펀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절세와 동시에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펀드는 가장 먼저 가입을 검토해야 하는 금융상품으로 펀드슈퍼마켓에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면서 “신규고객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서 이전해 오는 고객도 많은데, 이는 연금계좌 내에서 펀드 교체 시 별도 수수료가 없고 장기적으로 낮은 보수로 인해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