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 IT기업 취업 명문으로 자리 굳혔다

일본IT기업주문반 교육장면
일본IT기업주문반 교육장면

대구 영진전문대가 일본 IT기업 취업 명문으로 자리를 굳혔다.

영진전문대학은 일본IT기업주문반 올해 졸업예정자 전원이 일본IT기업에 전원 취업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부터 지난 5년간 졸업자 전원이 일본에 취업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진전문대학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소속)은 올해 31명 졸업자가 모두 일본현지 IT기업에 입사했다. 이들 중 11명은 라쿠텐과 NHN 등 IT 대기업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일본 현지 글로벌 IT기업 진출을 목표로 10년전인 2007년 개설됐다. 개설후 10년동안 일본에 진출한 취업자는 191명에 달한다. 2013년부터 지난 5년간은 주문반 졸업자 전원인 148명이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했다.

일본IT기업주문반 해외 취업 특징은 글로벌 IT기업 취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주문반 개설 이후 올해 졸업자까지 NTT, NHN, 라쿠텐, 호야 등 IT 대기업에 취업한 졸업자는 31명에 달한다.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3년제 학과지만 4년제를 뛰어넘는 일본 IT기업 특화 교육프로그램과 취업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컴퓨터정보계열 신입생 중 일본 취업 희망자를 모집, 면접과 함께 일본 기업에서 적용하는 직무적성검사를 거쳐 선발한다.

SW개발 전공과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은 기본이다. 3학년이 되면 현장실무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SW개발 실무프로젝트가 정규수업으로 진행된다.

일본어 향상을 위해 업무를 위한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전담 원어민 교수가 밀착지도한다. 일본어로 능숙하게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김기종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3학년 여름방학에 학생들을 6주간 일본에 파견해 기업 간부진 특강과 기업체 견학, 전공수업을 갖는 등 현지의 기업문화와 기업 근무환경을 피부로 느끼게 해 취업에 대한 열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