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교통부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0433_20170105090822_402_0001.jpg)
올해 하반기 판교와 평창 등에서 자율주행차가 달린다. 국토교통부는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이르는 편도 2.5㎞ 구간에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12인승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날 서울톨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행사장까지 시연주행하고 올림픽 기간 내 올림픽 행사지역 내 셔틀 서비스를 위해 하반기부터 시험주행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무인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차량 인증절차와 주행 인프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가 각각 광화문과 여의도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행한다. 이승호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서울대는 내년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자율주행차를 불러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자체나 연구기관 등에서 시범운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부처 업무보고-튼튼한 경제]자율주행차, 판교·평창 달린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0433_20170105090822_402_0003.jpg)
드론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관리, 국토조사 등 공공 활용수요를 발굴해 향후 5년간 3000여대의 수요를 창출하고 비가시권 비행 특별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공간정보사업은 자율주행차나 드론을 위한 정밀지도 구축 및 3차원(3D) 지도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사용형태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에너지, 물관리, 사물인터넷(IoT) 등 요소기술을 연계해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4개 신도시의 특화단지 구축과 함께 안전망 서비스도 확산해 실생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17 부처 업무보고-튼튼한 경제]자율주행차, 판교·평창 달린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0433_20170105090822_402_0004.jpg)
고속버스에 이어 시외버스에도 모바일 예·발매 및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 우등형 시외버스, 버스 전용차로를 확대한다.
6~7월께에는 서울-부산, 서울-목포, 서울-광주 무정차 프리미엄 열차를 도입하는 등 철도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부산 무정차 프리미엄 열차가 개통되면 1시간 50분에 서울과 부산을 연결한다.
인천공항에 지능형 안내로봇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기술을 통한 `Airport 4.0`을 구축하고 셀프 수하물처리를 도입하고 자동 출입국 서비스를 확대한다.
![[2017 부처 업무보고-튼튼한 경제]자율주행차, 판교·평창 달린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0433_20170105090822_402_0006.jpg)
이밖에 스마트 건설, 교통분야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철도 시스템 개발 등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에는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인프라예산의 60.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 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해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더 나은 교통서비스 제공, 안전하고 함께하는 사회 조성, 신산업 육성 등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부처 업무보고-튼튼한 경제]자율주행차, 판교·평창 달린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0433_20170105090822_402_0005.jpg)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