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타이젠 기반 스마트워치용 모바일 통합 보안솔루션(EMM)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선보였다.
삼성SDS(대표 정유성)는 타이젠 기반 스마트워치를 지원하는 `웨어러블 EMM을 CES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폰 없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용 EMM 솔루션이다.
웨어러블 EMM은 웨어러블 기기에 저장된 기업정보를 보호하고 업무용 앱 관리를 돕는다. 스마트폰을 거쳐 작동하는 기존 EMM 솔루션과 달리 자체적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된다. 기업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업무용으로 도입하는데 걸림돌인 보안 문제 등을 해소한다.
공항 지상근무 인력이나 승무원, 테마파크 근무자 등 여러 현장에 분산된 상태에서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하는 직무 종사자에게 유용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할 필요 없이 삼성 기어S3에 웨어러블 EMM만 설치하면 기능을 지원한다.
설치 후에는 관리자가 원격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제어 가능하다. 업무용 앱 설치와 삭제가 간편하다. 기기를 분실해도 화면잠금 설정이나 초기화를 실행해 기업정보를 보호한다. GPS,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해 배터리 사용도 효율적으로 통제한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모바일 EMM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용 웨어러블 기기 관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고객에게 사물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