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대표 홍석화)는 최첨단 전기자동차용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인공엔진음 발생장치(AVAS, Acoustic Vehicle Alerting System)를 `CES 2017`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량의 운행 정보를 받아 사운드의 크기와 피치 등을 변화해 차량의 소리를 내는 기능을 수행하는 장치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지난 해 기술 개발 및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에 성공해 2018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보행자의 차량인식에 초점이 맞춰진 AVAS는 보행자가 조용하게 접근하는 전기자동차를 인식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2018년 이후 미국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모든 전기자동차에 법규에 따라 의무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독자기술로 AVAS의 핵심 ECU를 개발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음향 튜닝 및 설계전문 회사인 ARKAMYS와의 협업하고 있으며, 함께 CES전시회에 참여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Give a Voice to Electric Vehicle` 란 슬로건 아래 AVAS를 작동할 수 있는 데모 키트를 전시하여,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한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이와 함께 2세대 AVAS 개발에도 착수, `CES 2017`에서 컨셉을 공개한다.
2세대 AVAS는 보행자의 위치,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주변 소음을 인지하여 적절한 소리를 보행자의 방향으로 보낼 뿐 아니라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식 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도 소리를 내도록 하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소리를 보내는 장치이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