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대표 이태하)은 우체국 금융시스템 개인정보 암호화 사업 수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년에 걸쳐 암호화 작업을 진행했다.

우정사업본부 개인정보 암호화 사업은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방지하고 개인정보 관련법에 선제 대응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 완료로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응용프로그램 자체 암호화 방식을 적용하고 8가지 개인정보 항목을 암호화해 보안 강화한 사례가 됐다.
일반적인 암호화 대상 항목인 주민등록번호와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고유식별번호 외에도 성명,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 두개 이상 정보를 조합해 개인 식별이 가능한 개인신상정보까지 암호화했다. 응용프로그램 자체 암호화 방식으로 보안 수준을 높이고 시스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대국민 금융 서비스 연속성 보장을 위해 시스템 서비스 중단 없이 암호화 작업을 완료했다.
국가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인 아리아(ARIA)256을 기반으로 암호화 적용했다. 공인된 외부 전문기관 개인정보 영향 평가 진단으로 사업 수행 결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